![]() |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운용중인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2035년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에 산학연이 뭉쳤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7일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기술 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독자적 설계 역량 확보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회의에는 핵융합연을 비롯해 ㈜인애이블퓨전, 서울대학교 등 참여 연구진과 과제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과제 추진 방향과 기술적 현황 파악 및 이를 돌파하기 위해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혁신 핵융합로 설계과제의 추진 로드맵과 함께 현재까지 진행된 기초 개념설계 현황, 가상 핵융합로, AI 기반 설계기술, 핵심 계통별 설계 방향 등이 다뤄졌다. 핵융합연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핵융합연은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핵융합로설계단’을 신설하고,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를 위한 전담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착수회의는 설계단 중심의 연구 추진체계가 실제 과제 수행으로 이어지는 첫 공식 논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설계될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는 소형화·고성능화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핵융합로다. 핵융합연은 KSTAR 운전 경험과 ITER 참여로 축적한 핵융합 장치 기술을 바탕으로 노심 운전 시나리오, 토카막 주장치, 부대장치, 내벽부품, 설계통합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 |
|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 기술 개발 사업 과제 착수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
특히 가상 핵융합로와 AI 기반 설계기술은 복잡한 핵융합로 설계를 디지털 환경에서 사전에 검토하고, 설계 변경에 따른 영향을 빠르게 분석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핵융합연은 이를 통해 설계 반복 과정을 줄이고, 전체 시스템의 정합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핵융합로 독자 설계 역량 확보, 후속 기본상세설계와 실증단계 추진 기반 마련,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여, AI디지털 기반 설계기술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형열 혁신핵융합로설계단장은 “이번 착수회의는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설계에 참여하는 연구진이 하나의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는 첫 공식 논의의 장”이라며 “가상 핵융합로와 AI 기반 설계기술을 적극 활용해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K-문샷 핵융합 분야 추진을 뒷받침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