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심판 셔츠 색이 ‘핑크 플라밍고’…“마이애미에 경의를 표합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H조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의 경기에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나온 심판진.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H조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심판들이 핑크빛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5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이애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FIFA 관계자들은 개최 도시인 마이애미에 경의를 표하고자 우루과이와 사우디의 경기에서 ‘핑크 플라밍고 저지’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플라밍고, 아르데코 건축물, 그리고 마이애미의 유명한 일몰을 상징하는 색깔인 분홍색을 떠올리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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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심판진들은 단체로 분홍빛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마이애미는 분홍색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남부 해변에선 분홍색 플라밍고를 볼 수있으며 분홍빛 노을로 유명하다.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FC도 분홍 유니폼을 자주 착용하며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도 특별판 유니폼에 분홍색을 포인트 색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 심판진의 베이스캠프도 마이애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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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마이애미는 우리의 베이스캠프이기 때문에 약 두 달 동안 머물게 될 이 도시에 감사를 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심판진의 훈련 자료에도 ‘핑크 플라밍고’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콜리나는 “일종의 인정”이라며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우루과이와 사우디 경기에 심판들은 핑크 플라밍고 셔츠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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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역시 “핑크색은 마이애미의 색깔”이라며 “마이애미에 대한 ‘샷아웃’(존경의 의미로 호명하는 것)의 의미로, 우리를 초대해준 마이애미에 미소를 전하고자 우리 모두 매우 근사한 핑크색 옷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해 “심판에 대한 존중”, “너무 좋네요”, “인터 마이애미의 색감이 좋다” 등의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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