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옛 하동역 청년 거점 탈바꿈 등
![]() |
| 2026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의령 상동광장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의령군과 하동군 사업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두 사업은 생활 기반 확충과 주민 참여, 일자리 연계를 통해 인구 유입과 정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선정은 지난 1일 발표된 ‘2026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상위평가’에서 경남도가 4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은 데 이은 성과다.
의령군 상동마을의 ‘사라지던 마을에 세대를 심다’ 사업은 총사업비 19억5900만원(국비 8억5700만원·지방비 10억9200만원·민자 1000만원)을 들여 공동체를 회복한 사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상동주거플랫폼’은 키즈카페와 실버학교 등을 갖춘 세대통합 공간이다.
주민들은 안녕의령·왕띠·상동 등 3개 협동조합을 꾸려 자립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주민 130여 명이던 마을에 어린이 6명을 포함한 13명이 새로 유입돼 인구가 10% 늘었다. 조기준 상동마을 이장은 “고령화로 마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다”며 “주거플랫폼이 들어서고 주민들이 카페 등을 직접 운영하면서 동네에 다시 아이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머무는 청년, 살아나는 도시 하동 랜드마크’ 사업으로 옛 하동역 폐역 부지를 청년 정착 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 총 55억원을 들여 지난 3월 ‘하동 비즈니스센터’를 개관했으며, 오는 7월에는 청년 창업공간 ‘1968 하동역 카페’를 연다.
하동군은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청년타운을 조성해 현재까지 45세대, 52명의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했다.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과 시군, 관계기관이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주도형 균형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