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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지인. [뉴시스]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발달장애 동생을 둔 배우 문지인이 출산을 앞두고 유전자 검사 과정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문지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이런 검사가 있다구요? 갑자기 이 검사를 받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태아의 취약X증후군 유전자 검사 과정을 공개했다. 취약X증후군은 인지 기능의 저하나 발달 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 질환으로, X염색체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 발생한다.
문지인은 발달장애를 가진 남동생이 있어 담당 의사로부터 해당 검사를 권유 받았다면서, “엄마를 통해 유전돼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며 “제가 딸이고 뱃속 아이가 아들이라 검사를 권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5% 확률이라고 하는데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열흘 동안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확인되자 문지인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남편인 개그맨 김기리와 함께 기쁨을 나누며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문지인이 유전 가능성을 걱정하고 검사를 하며 불안해 하는 모습이 장애를 가진 형제자매를 둔 이들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이었다.
일부 누리꾼은 “왜 이런 걸 올려서 발달장애인 형제자매를 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느냐”, “장애인 동생을 둔 사람으로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달라”,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를 가진 사람들의 배우자와 그 가족들을 괜히 더 위축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지인은 댓글을 통해 “이런 검사가 있다는 걸 아예 몰랐기에 많이 놀랐던 것”이라며 “이 증후군이 있을 때는 유전이라는 것을 알게 돼 놀란 마음에 마음도 정보도 나눈 것인데, 설명이 부족했나 보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발달장애 가족이라면 다 함께 한 번쯤 해봤을 걱정들이라 오히려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다는 걸 알게 됐고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문지인은 김기리와 2024년 결혼해 시험관 실패와 유산의 아픔을 겪고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다. 출산은 오는 8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