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황유민 마이어 클래식 첫날 공동 4위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루키 황유민. [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루키 황유민이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황유민은 강민지, 제니퍼 컵초(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단독 선두인 류옌(중국)과는 2타 차라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유민은 전반 중반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각을 조율했다. 첫 버디는 16번 홀(파4)에서 나왔다. 이어진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곧바로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라운드는 보기 없이 깔끔한 흐름을 유지했다.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순위를 공동 4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성적은 올 시즌 황유민의 가장 큰 목표인 ‘신인왕 굳히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 전까지 신인왕 포인트 291점을 획득해 2위 하라 에리카(일본·282점)를 9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라 에리카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88위를 기록했다.

황유민이 올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다면 한국 선수로는 2023년 유해란 이후 3년 만에 최고 루키 지위를 탈환하게 된다. 한국은 과거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2019년)까지 5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바 있으나 최근 2년간은 일본 선수들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황유민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베테랑 전인지와 고진영, 이미향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3위 김효주 등 톱랭커 일부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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