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시범도시로 원주·천안아산 첫 선정

국토부, 2030년까지 사업 완료 계획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강원도 원주시가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과 함께 AI혁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충남 천안·아산시는 오케스트로, 업스테이지 등이 참여해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에서 경쟁 끝에 두 곳을 선정하고 교통시설물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운영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최적화·지능화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범도시는 도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I가 도시 전역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는 K-AI 시티 선도모델이다.

공공에서는 AI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민간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 기술 혁신과 산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AI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강원권에 선정된 원주시는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솔트룩스, 서울로보틱스, 원주미래산업진흥원, 강원대 원주캠퍼스 등 총 7개 기관과 함께 도시가 스스로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혁신도시를 제안했다.

산업·주거·문화가 집적된 강원 원주 혁신도시를 우선지구로 설정하고 지역 내 AI NVIDIA 인증 교육센터, 산업용 GPU센터 등과 연계, 도시와 함께 AI생태계가 선순환하는 AI시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충청권에 선정된 천안시·아산시(공동)는 오케스트로, 업스테이지, 노타, 엘티메트릭, 디토닉, 클로봇, 한전KDN, 충남콘텐츠진흥원 등 11개 기관과 함께 천안·아산의 공동 생활권을 연결하는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을 제안했다.

유동인구 및 교통량이 집중되는 천안아산역 일대를 우선지구로 설정하고, 지역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두 도시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초광역권 AI시티 표준 정립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7월부터 시범도시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기본구상 연구를 추진하고, 법령 정비를 거쳐 2027년 시범도시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지방정부, 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도시데이터 활용, 실증사업 등과 관련한 규제 특례가 부여된다. 또 도시지능센터, 고성능 데이터 수집·활용 시설 등 AI 인프라 조성을 본격 추진,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윤덕 장관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며 AI를 도시 운영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원주, 천안·아산에서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게 됨으로써 AI와 도시가 결합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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