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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면서 투자 기회를 놓쳤다는 이른바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을 뒤늦게 추격하기보다는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장은 1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반도체가 많이 들어간 금융 상품 중 대표적인 게 코스피 200”이라며 “반도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는 않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LG이노텍 모두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까지 더해 본다면 아마 대략 6할에서 7할 정도가 반도체에 집중된 모습”이라며 “만약에 반도체(관련 주식)가 없는 상황에 반도체를 직접적으로 사기에는 하이닉스 주가 너무 비싸고 삼성전자도 많이 올랐어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코스피 200으로 구성된 ETF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 뒤에 ‘200’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으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라며 “코스피 200으로 구성된 ETF에 조금이라도 투자하시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 역시 반도체 강세에 가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6% 하락한 18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도 사실상 원점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는 “(스페이스X) 역시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엔비디아에 묻혔다”며 “지금은 반도체에 묻혀 있지만 조만간 나스닥 100 ETF에 편입이 될 것이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TF, 러셀 ETF에 스페이스X 편입 이슈가 있어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이후 시장을 이끌 차세대 유망 분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인프라를 꼽았다.
최 본부장은 “특히 전력기기 쪽으로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전력 기기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는 상품들도 있지만 결국은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엔 쿨링, 냉각(시설)이 필요하고, 광통신 쪽으로도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집중하고 계시겠지만 이 시장은 커진다. 이 시장과 관련된 인프라 쪽에 더 관심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에만 집중하기보다 관련 산업 전반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설비, 냉각장비, 광통신 등 연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투자 자금이 반도체에서 인프라 분야로 일부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