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호, 최고위원 출마…“통합 선봉장 되겠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우리 안의 분열주의를 온전히 끊어 내고 민주당을 다시 하나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통합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 안에서는 끝도 없는 갈등과 대립에 빠져들고 있다. 상대를 향한 비난과 독설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며 공멸의 불안마저 엄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3선 중진으로서 당의 허리를 지탱하는 무게 중심을 단단히 바로잡고 상처 난 당심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 운영 방식 개편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수 지도부가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탈피하겠다”며 “161석 거대 여당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끌어모아 책임 있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원 전원 참여형 161개 민생 개혁 특위 가동 ▷권리당원협의체 및 청년담론위원회 전국 시도당 확산 ▷검찰 개혁의 빈틈없는 마무리 등을 공약했다.

당대표 주자들과의 ‘러닝메이트’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정청래·송영길 전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등과 깊은 인연이 있지만 저는 비당권파”라며 “출마 이유 중 하나가 당을 소수 몇 명이 너무 작게 썼다는 운용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며 계파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당내 쟁점인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 입장을 냈다. 김 의원은 김민석 총리가 정부 입장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언급한 것에 대해 “당 차원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완성하고 정부안과 이견이 있으면 밀접하게 논의해 합의점을 찾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전 대표가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입장을 고수한 것에는 “당론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 폐지를 주장해 당·정·청 갈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어 비판했던 것”이라며 “당의 화합을 위해 정 전 대표의 명예로운 불출마 선언을 기대했으나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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