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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망상 사구와 해안숲을 연결하는 산책로. 여행자와 시민의 편의를 위한 길 단장에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구의 자전과 편서풍 때문에 서쪽에서 부는 바람은 어느나라나 매우 강하다. 비행기 타고 유럽갈 때 더디고, 귀국할 땐 빠른 이유이다.
켈트족이 땅끝이라 믿었던 스페인 북서부 해안은 늘 강력한 서풍때문에 높은 파도가 친다. 셀타비고라고 잘 알려진 스페인 도시 비고 앞바다는 강력한 서풍 때문에 대서양 선단들이 자주 조난당했던 곳이다. 여기서 셀타는 켈트를 뜻한다. 켈트족 일부는 강력한 서풍을 뚫고 영국상륙에 성공했는데, 한국인과 영국인 간 미미한 DNA교집합이 도사 같은 용모에 공동체 생활을 했던 켈트족때문이라는 학설도 있다.
한국에서도 서풍은 강력하다. 인천광역시 대청도엔 거대한 서풍받이 바위산이 있고, 태안과 함께 거대한 사구까지 있다. 시흥, 보령, 신안, 해남 등 서해안 곳곳에 이런 사구가 있다.
바닷바람에 의해 모래가 사막처럼 쌓이는 사구는 서풍받이 서쪽 지방의 전유물인줄 알았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망상은 동해안에서 보기 힘든 동해 사구라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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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들어있다는 팻말이 있는 망상해수욕장 입구 |
동해시는 보기드문 동해안 사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면서, 한편으론 동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망상 방문객들이 이 사구의 신비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망상해안숲-사구습지 연결 산책로를 만든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망상 사구습지와 해안사구생태관, 해안식물 보호지역을 하나의 탐방 동선으로 연결해 생태교육과 체험, 휴식이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목재데크로드와 야자매트를 섞어서 303m를 조성해 해안숲과 습지의 경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망상 해안사구는 갯방풍, 갯메꽃, 갯완두 등 다양한 해안식물이 자생하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생태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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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망상 지역의 사구의 상당부분은 해안숲으로 변모했다. |
동해시는 그동안 해안식물 보호구역 지정과 해안사구생태관 운영, 해안식물 복원 및 종자 증식, 외래식물 제거, 생태조사와 유아숲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해안사구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심광진 녹지과장은 “망상 해안숲과 사구습지는 동해시의 자연자산이자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시민에게는 휴식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생태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망상 오토캠핑장에 가면 사구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에듀테인먼트 뮤지엄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