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망자 하루 새 3배로…카라카스 인근 연쇄 강진 여파도

전날 사망 188명서 589명으로 급증
부상자 2980명 집계
건물 붕괴·기반시설 피해 잇따라
로드리게스 “갇혀 있는 사람들 구해낼 것”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베네수엘라와 카리브해 기타 지역을 강타한 후, 한 구조 요원이 손바닥 위로 고개를 떨군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89명으로 늘었다. 전날 집계보다 피해 규모가 크게 커지면서 추가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589명이 숨지고 298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발표된 사망자 188명, 부상자 152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갇힌 사람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갇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일에 쉼 없이 매달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최대 규모 7.5의 강력한 연쇄 지진으로, 수도 카라카스 인근 지역을 잇따라 강타했다. 건물 붕괴와 도로·전력 등 기반시설 피해가 이어지면서 구조와 복구 작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지 당국은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여진 가능성과 통신·전력 차질 등으로 현장 수색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는 만큼, 잔해 속 매몰자를 찾기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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