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넘어 리빙·헬스케어로…이지스 아시아, 투자 외연 넓힌다

데이터센터 운용 역량 확장
도쿄·싱가포르 시장 공략
자산·운용 결합 전략 본격화

이지스 아시아 CI.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 아시아(IGIS ASIA)가 리빙과 헬스케어를 차세대 핵심 투자 섹터로 선정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전역으로 투자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29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2020년 설립된 ‘이지스 아시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정식 운용 인가를 받은 독립 자산운용사다. 직접 자금을 조달해 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운용하는 ‘풀 스택(full-stack)’ 역량을 갖췄다. 현재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APAC) 주요 시장을 아우르는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투자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이지스 아시아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투자·운용 트랙레코드를 축적해 왔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구조적 수요 확대에 주목해 관련 투자를 선제적으로 다져왔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실사·구조화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리빙과 헬스케어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리빙 분야에서는 일본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일본은 고령화와 1~2인 가구 증가, 도심 주거 수요 확대 등 구조적 인구 변화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어 안정적 임대 수요와 운영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지스 아시아는 단순 자산 매입에 그치지 않고 자산 투자(PropCo)와 운영 플랫폼 투자(OpCo)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과 운영을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을 동시에 확보해 수익 구조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함께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지스 아시아는 지난해 줄기세포 전문기업 모닝셀(MonitCell)에 투자해 헬스케어 부동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향후 모닛셀과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부동산 펀드 조성과 운영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의료 서비스와 부동산 운영이 결합된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전략은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관광 시장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의료 서비스 경쟁력과 바이오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의 의료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투자 기회가 확대 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라이프사이언스 투자, 리빙 펀드 조성,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될 경우 의지 아시아의 성장 기반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스 아시아는 도쿄·싱가포르를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아 리빙·헬스케어 투자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자산 투자와 운영 플랫폼 투자를 결합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APAC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스 아시아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단순 자산 투자를 넘어 운영 역량이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현지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리빙과 헬스케어 중심의 차세대 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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