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7000만원대는 차종보다 금융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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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즘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자동차 리스·렌트 비교 플랫폼 차즘이 약 17만명의 이용자와 62만건의 비교 견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비교 견적 과정에서 월 납입금을 기준으로 차량 가격대를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차즘은 2024년 9월부터 지난 26일까지 누적된 62만건의 견적 요청과 17만2000명의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2회 이상 비교 견적을 진행한 이용자는 9만2494명으로, 이들은 평균 5.8회의 견적을 받아보고 평균 2.4개 차종을 비교한 뒤 최종 차량을 선택했다.
3000만원 미만 차량으로 첫 견적을 받은 이용자 가운데 48.9%는 더 높은 가격대 차량으로 이동했다. 같은 가격대를 유지한 비율은 39.6%, 낮은 가격대로 변경한 비율은 11.5%에 그쳤다.
특히 차량을 상향 선택한 이용자 가운데 46.3%는 월 납입금이 10만원 이하 차이에 그치는 평균 939만원 더 비싼 차량을 선택했다. 이 중 25.3%는 하루 1000원 차이 수준, 평균 922만원 높은 가격대 차량으로 이동했다.
차즘은 “캐스퍼를 보던 사용자가 월 4만원을 더 내고 아반떼로, 아반떼를 보던 사용자가 월 7만원을 더 내고 셀토스로 전환하는 흐름이 대표적”이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스퍼(1778만원)로 시작한 고객의 58.0%가 평균 3552만원대 차량으로, 모닝(1617만원)으로 시작한 고객 중 56.4%가 평균 3740만원대 차량으로 올라갔다.
차즘은 할부 구매시 취등록세에 보험료, 초기 목돈까지 수백만원이 한 번에 빠지지만, 리스·렌트는 모든 비용이 월 납입금 하나로 평탄화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비교 사용자의 45.3%는 5000만~7000만원대에서 첫 견적을 시작했다. 이 구간은 차종 유지율이 53.8%로 가장 높았고 업그레이드 20.0%, 다운그레이드 26.0%로 평균 가격 변동도 거의 없었다.
차즘은 “이 가격대 사용자들에게 비교는 마음을 바꾸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라며 “이미 정한 차종을 두고 평균 2.6개 금융사의 조건을 비교하며 월 납입금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차량을 유지한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금융사에 따라 월 납입금 차이는 평균 11만1000원, 중앙값은 2만8000원이었다. 이를 60개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667만원, 중앙값 기준 약 168만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했다.
7000만원 이상 차량을 검토한 이용자의 44.9%는 더 낮은 가격대 차량으로 변경했다. 반면 상향 선택은 10.8%에 그쳤다. 고가 차량을 검토하던 소비자들은 비교 과정에서 테슬라 모델Y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등 가격과 활용도를 고려한 다양한 대안을 선택했다.
정상연 디자인앤프랙티스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차종을 비교하며, 가장 합리적인 조건으로 원하는 자동차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