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은 모두의 책임”…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보안문화 첫발

양사 항공보안 담당자 40여 명 참석
현장 사례·개선 방안 공유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
사전 안전·보안 체계 정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보안 담당자들이 최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1회 함께 만드는 보안문화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보안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통합 항공사의 보안문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1회 함께 만드는 보안문화 워크숍’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양사 항공보안 담당자 40여명이 함께 참여한 첫 공식 워크숍이다.

워크숍은 단순히 보안 규정과 절차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보안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항공 보안은 외부 위협 대응뿐 아니라 절차 준수, 현장 판단, 부서 간 협업 등 일상적인 운영 체계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통합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신 항공보안 위협 사례 소개를 시작으로 보안문화의 개념과 조직 내 정착 방안, 인적 요인의 개념과 항공보안 적용 사례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실제 보안위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그룹 토론을 벌이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인적 요인을 중심으로 보안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분석하고, 각 부문이 겪은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워크숍 마지막에는 보안문화 실천 선언과 공동 서명식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보안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핵심 가치에 공감하며 선언문에 서명했다.

베넷 앨런 월시 대한항공 항공안전보안실장은 “보안은 직위나 직무와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이 함께 실천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주인의식이 대한항공의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는 핵심이며, 이러한 원칙이 통합 대한항공의 새로운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각 사업장에서 항공보안문화 증진 활동을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해 ‘최우수 안전보안 지점 포상 제도’와 연계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 전후로 자율적이고 참여 중심의 보안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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