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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대표팀. [로이터]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높은 승부 예측 적중률로 ‘인간 문어’로 불리는 BBC 축구 해설위원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일본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크리스 서튼 해설위원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오전 2시 열리는 일본과 브라질의 32강전에서 ‘2대 1’로 일본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며 F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C조 1위 브라질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32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강팀으로, 일본은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6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과 상대 전적 모두 브라질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지만, 서튼은 과감하게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
서튼은 “이번 경기에서는 이변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하지만 내게는 그것이 이변으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 평가를 믿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서튼은 일본이 지난해 10월 친선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었던 전적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브라질을 이기고 그들을 월드컵에서 탈락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튼은 다만 브라질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고 봤다. 그는 “어찌됐든 이번 경기는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브라질이 잘 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역량일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조직력을 구축하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중원을 약점으로 꼽은 서튼은 “브라질 미드필더진이 일본의 빠른 공격 전개와 강한 압박을 감당할 만큼의 활동량과 기동력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면서 최종적으로 일본의 2대 1 승리를 예측했다. 반면 BBC의 인공지능(AI)은 브라질이 반대로 일본을 2대 1로 꺾을 것으로 전망해 서튼과 상반된 결과를 내놨다.
한편 서튼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열린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2대 0’으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해 전망이 빗나갔다. 한국은 해당 경기에서 졸전 끝에 1대 0으로 패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BBC 해설위원 중 유일하게 프랑스의 우승을 점쳤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포르투갈전 승리와 일본의 독일전 승리를 정확히 예측하는 등 50%가 넘는 적중률을 보여 화제가 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1차전 24경기 가운데 12경기와 2차전 24경기 중 14경기의 승패를 맞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