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교육·매달 100만원 교육지원금 지급
‘AI 네이티브’ 인재 육성 위해 교육과정 개편
카카오·5대 은행권과 외부 협력도
2018년 출범 후 누적 취업률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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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AFY 14기 교육생들이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1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2018년 시작한 SSAFY는 지금까지 85% 달하는 누적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교육과정의 60%를 인공지능(AI) 교육에 할애하며 실전형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30일 열린 수료식에는 SSAFY 수료생 및 가족 100여명을 바롯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SSAFY 자문위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캠퍼스의 수료생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SSAFY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기는 삼성의 대표적인 인재양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며 교육생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특히 AI 몰입 교육이 특징이다. 전 산업에 걸친 AI 전환 흐름에 발맞춰 교육생이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전체 교육과정 1725시간 중 약 60%에 해당하는 1025시간을 AI 교육에 집중 편성했다. AI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실습도 강화해 실제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 AI 개발자와 같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인프라도 개선했다.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탑재된 AI 서버 환경을 구축하고 전 교육생에게 GPU가 탑재된 AI 개발 PC를 제공했다.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 도구도 활용하도록 했다.
교육생은 30여개 기업과 함께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 과제를 프로젝트 주제로 받아 현장에서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IT솔루션개발업체 메타로지와 연계한 교육생 팀은 스마트폰으로 몸을 촬영하면 AI가 정밀한 3차원 신체 모델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 ‘MoM(Model of Me)’을 개발하기도 했다. 값비싼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정밀한 체형을 측정할 수 있어 홈 트레이닝과 헬스케어, 의류패션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외부 협력을 통해 IT금융권으로 AI 개발자 양성 생태계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SSAFY는 카카오와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했다. SSAFY는 카카오와 함께 AI 인재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은 신한, 우리, KB, 하나, 농협 등 5대 은행과 2023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5대 은행은 3년간 SSAFY에 총 75억원을 기부했으며 교육생들이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소속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5대 은행권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840여 명에 달한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3기까지 1만1000여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9396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약 85%에 달한다. 14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약 1만명에 육박한다.
수료생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BNK 부산은행 등 IT통신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취업하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골든플래닛 등 로봇생성형 AI 전문 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은 “AI가 모든 산업의 기준을 새로 쓰는 지금,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SSAFY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도 청년들이 AI 시대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고 여러분이야말로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갈 주역”이라며 “닥쳐올 미래에 용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도 하라고 말하고 싶고, 그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