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수위, 인천시 조직개편·재정개혁 권고… “책임행정·지속가능한 시정 전환 필요”

30일 인수위 해단식서 조직개편·재정 개혁 방안 제기
6수석 체계 폐지·컨트롤타워 조직 신설 제안
인천e음 예산 긴급 점검 요구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열린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해단식 장면.[박찬대 인수위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개편과 재정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30일 인천경제청 대강당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인천시의 산업정책과 제물포 개발 등 핵심 현안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을 권고하고 민선 8기에서 운영해 온 6수석 체계 폐지를 제안했다.

또 기능이 약화되거나 성과가 미흡한 민생담당관과 글로벌도시국 등에 대해서는 폐지 검토 의견을 냈다.

행정 운영 방식 개선 방안으로는 주요 시정 현안과 시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 대규모 예산 사업 등에 대해 담당자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지시사항 실명제’ 도입을 제시했다.

인수위는 산업경제, 에너지, 인공지능(AI) 인프라, 원도심 활성화 등 분야별 중장기 인천종합계획 수립도 권고했다.

재정 분야에서는 민선 8기 핵심 정책 중 하나였던 인천e음 사업에 대한 긴급 점검을 요구했다.

인수위는 현재 캐시율 20%, 공제한도 50만 원 수준이 유지될 경우 올해 편성된 인천e음 예산 2582억 원이 7월 중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재정·예산 개혁 추진단’을 통해 인천e음 사업의 재정 부담과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가운데 인천e음을 제외한 13개 과제는 지속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맹성규 인수위원장은 “새로운 시정이 시민과 함께 인천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시민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열린 시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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