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에 기겁했던 올림픽공원…경찰, ‘연습용 수류탄’ 주인 찾았다 [세상&]

군시절 습득했다는 취지로 설명
총포화약법위반 해당 법리검토


6·3 지방선거 당시 잠실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지난 2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우산을 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올림픽공원 집회에서 발견된 ‘연습용 수류탄’. 경찰이 해당 수류탄의 주인을 찾아 습득 경위 등을 추궁했다. 수류탄 소지자는 “군시절 챙겨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40분께 수류탄을 소지했던 피혐의자 A씨가 올림픽공원에 다시 나타났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후 인적 사항 등을 확인하고, 습득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군생활 당시 쓰레기장에서 연습용 수류탄을 습득했다’고 습득 경위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4월 군대에서 제대하면서 해당 수류탄을 갖고 나와 가방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류탄을 집회 현장에 갖고 나온 행위에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집회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가져온 가방에 수류탄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며 “별생각 없이 난을 치다가 분실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분실된 수류탄은 전날 집회 현장의 다른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연습용 수류탄 습득 및 소지 행위에 대해 총포화약법위반 해당 여부를 파악하는 법리검토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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