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선 경제성 ‘0.9→0.3’ 급락…박찬대 인수위, 민선8기 시정부 타당성조사 부실 비판

KDI 검토서 총사업비 늘고 편익 줄어
총사업비 533억 증가·편익 152억 감소
인수위, 송도 8공구 연장사업 재검증 예고

박찬대 인천시장 민선9기 인수위회원. {박찬대 인수위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과정에서 경제성(B/C) 지표가 인천시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보다 크게 낮게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의 신뢰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인천시가 진행한 예타 1차 점검회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인천시가 제시한 경제성(B/C) 0.9가 KDI 검토에서는 약 0.3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인천시가 산정한 4193억 원에서 KDI 검토 결과 4726억 원으로 533억 원 증가한 반면, 장래 편익은 271억 원에서 119억 원으로 152억 원 감소했다.

비용은 늘고 편익은 줄면서 경제성이 당초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유정복 인천시장 민선8기 시정부가 약 2년 3개월간 수행한 사업타당성조사와 예타 준비가 KDI의 객관적인 검증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KDI가 골든하버 개발사업과 관련해 교통영향평가 수준의 구체적인 수요 자료를 추가로 요구한 점도 분석의 신뢰성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은 시민 교통편의와 송도국제도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민선9기 출범 이후 KDI의 보완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정상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