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유치, 국내 저변 확대, 연관산업 활성화 추진
“동북아 대표 크루즈,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 중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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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월 부산항에 입항한 월드와이드 크루즈선 아이다디바호 [부산항만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크루즈 시장에 선제대응하고 부산항을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2030 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최근 전 세계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도약기에 진입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 커지며 최고속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맞춰 BPA는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 확대, 세관·출입국외국인청·검역소 등 CIQ(출입국 절차)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터미널 운영체계 개선, 모항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부산항에는 203항차 25만7000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19항차 32만명이 부산항을 찾았고, 연말까지 420항차 70만명이 부산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크루즈선 520항차 관광객 100만명 달성, 대한민국 대표 크루즈 모항 기반 구축을 목표로 ▷크루즈 유치 ▷국내 저변 확대 ▷연관산업 활성화를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먼저 크루즈 유치 분야에서는 단순 기항에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부산에서 출발하는 모항 중심 체계로 전환한다. 해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을 관광하고 KTX로 부산에 와서 크루즈에 승선하는 항공철도 연계 모항 상품을 늘린다.
부산이 기점·경유지가 되는 준모항의 경우 올해 시작한 MSC 벨리시마호를 기반으로 향후 로얄 캐리비안, 아도라 크루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24시간 터미널’ 운영체계로 오버나잇 크루즈도 늘린다.
올해 연말까지 북항 크루즈터미널의 CIQ구역과 대합실을 2배 이상 증축하고, 영도 크루즈터미널은 보안검색 임시시설을 신축해 보안장비를 6기 추가 배치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5000명 이상 대규모 크루즈선의 모항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동북아 관문 전용터미널을 2030년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1,2위 크루즈 항만인 부산과 제주의 동시 기항 상품을 개발하고 국제행사 연계 포트세일즈도 추진한다.
특히 지역기업과 글로벌 선사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확대,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통해 크루즈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경남·경북을 연계한 권역 관광상품을 고도화해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 신항이 대한민국 물류를 책임지는 중심항이라면, 북항과 영도는 대한민국 크루즈 산업을 이끄는 중심항으로 육성해 부산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