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너무 잘해 아버지도 못 알아봐” 코미디언 부부 아들 성 바꾸고 연극계 진출

박미선·이봉원 부부 아들 ‘최상엽’ 배우
조혜련 “귀엽고 연기도 잘해” 특급 칭찬


방송인 박미선, 이봉원 부부. [MBN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59)·이봉원(62) 부부의 아들이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1일 유튜브채널 ‘롤링썬더’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영상에서 박미선과 조혜련, 이경실 등 여성 코미디언 3인방이 나와 가족과 인생에 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조혜련은 “박미선의 아들이 성을 바꾸고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최상엽. [큐브엔터테인먼트]


조혜련은 “2년 전 연극 ‘사랑해 엄마’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알고보니 언니 아들이었다”라며 “(누구인 지)몰랐다, 성을 최씨로 바꿔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미선의 아들에 대해 “너무 귀엽고 잘생기고 연기도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버지 이봉원이 아들이 출연한 연극을 관람하러 왔는데, ‘OO이 어딨어?’라고 아들을 찾을 정도로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평소와 다르다고 했다.

조혜련은 “항상 조용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아버지도 못 알아보더라”라며 내성적인 성향의 아들의 반전 연기에 부모도 몰라봤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자식이 마음대로 안 된다”라며 “배우를 안 했으면 하는데 할 수 없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어릴 때 꿈이 개그맨이었다”며 “그래서 개그맨 영재교육을 했다. 넘어질 때도 ‘그렇게 넘어지는 게 아니야’라고 표정이나 몸짓까지 가르쳤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미선은 “어느 날 갑자기 개그맨 안 한다고 해서 서운하더라”며 “우리는 배우 쪽을 모르지 않나.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라고 했다. 이어 “부모 도움 없이 하겠다고 이름도 바꾸고 조용히 하고 있다”라고 기특해했다.

박미선의 아들은 배우 최상엽으로 인천대 공연예술과를 나와 대학로 연극 ‘햄릿 재판’ ‘사랑해 엄마’에 출연했다.

한편 박미선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85학번으로 배우 이경영이 동기다. 대학교 4학년 재학 중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정극 연기가 아닌 코미디 쪽으로 커리어가 풀렸다. 1993년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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