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 “2천억 회사, 거액 빚에 부도 위기”…결국 중증 지방간까지 왔다

김미경[‘MKTV 김미경TV’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스타강사 김미경(61)이 코로나19 이후 겪은 회사 경영의 고난을 고백했다.

최근 방송인 이성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서는 ‘김미경 인생을 바꾼 한마디 ’이제는 네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미경은 코로나19 이후 몇년간 겪은 인생의 굴곡을 고백했다.

스타강사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코로나19가 닥쳐 곧바로 회사 경영이 어려움에 빠졌다고 한다. 오프라인 강의를 할 수 없어 수입이 끊겼다는 것.

그는 “1년 동안 진짜 통장에 잔고가 0원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다 나가게 생긴 거야”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한 달만에 해법을 찾았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강의로 돌파구를 뚫은 것.

그는 온라인 교육으로 다시 날개를 달고 전보다 더 높이 날아올랐다고 한다. 수강자가 가장 많을 때는 새벽 4시반에 2만명이 모일 때도 있었고, 7명이었던 직원도 100명이 넘을 정도로 사세가 커졌다고 한다.

당시 시중에 돈이 넘쳐나고 증시도 호황이었던 터라 회사를 상장시켜주겠다는 제안도 받았고, 회사를 2000억원 가치로 평가해 투자를 하겠다는 이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고 돈줄을 조이는 바람에 투자 시장이 싸늘하게 식은 것. 또 비대면 강의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어 전처럼 많은 수강자를 모으기 어려워졌다.

김미경은 “매출이 막 떨어지는데, 뼈를 갈아넣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도 안 된다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라며 “그때 집에 몇 개월을 못 들어갔다”라고 했다. 우울증도 찾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나와 28년을 함께한 우리 회사 부사장이 울더라. ‘대표님 처음 만났을 때 얼마나 가난했는지 아는데,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 회사 몇 개월 내로 망하고 내가 벌어놓은 게 다 끝난다’고 하더라. 이미 빚이 몇십 억이었고, 직원들 줄 월급도 없었다”라고 했다.

김미경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파산을 막을 대책을 쥐어짰다. 그런데 본부장들은 월요일 아침 웃으며 출근을 하는 거다. 서러움이 폭발했다”면서 “직원들에게 ‘내가 죽어야 속이 시원하겠냐’고 소리를 지른 뒤 주저앉아 울었다. 지금도 후회되는 일”이라 고백했다.

김미경 10년전 모습.


한편 김미경은 최근 다른 영상에서 15kg을 감량한 날씬한 몸으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환갑이 됐을 때 70kg 중반까지 갔었고 혈압이 180 넘어가서 엄청 걱정스러운 상황이었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중증이 나와서 놀랐다. 저는 술을 한잔도 못한다. 술을 전혀 못 마신 지방간이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 과로와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지방간인 거다”라며 감량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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