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도를 아시아의 스위스로 만들겠다”..100조원 AI데이터센터 추진단(TF) 즉시 출범

첨단기술과 관광 쌍두마차..5대도정 제시


도지사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우상호 도지사는 1일 국립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강원의 청정자연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5대 핵심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

우 지사가 제시한 민선 9기 강원도정은 주요 과제는 물·바람·햇빛 등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주거 안정을 통한 ‘청년이 꿈꾸는 강원’ 구현, 바이오·AI 의료·데이터·드론 등 미래 먹거리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균형 발전 등이다.

특히 첨단기업 유치와 관련된 지원행정 사항은 우 지사의 1호 결재로 기록됐다.

우 지사는 민선9기 강원도정 1호 결재로 SK와 GS그룹이 투자하는 AI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추진단(TF) 구성’ 계획을 확정하는 것이었다. AI데이터센터 TF팀은 이날 공식 출범했다. 100조원 안팎에 달하는 초대형 투자에 강원특별자치도 행정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우상호 호’의 슬로건 ‘강원을 특별하게 도민을 행복하게’가 취임식장에서 불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강원을 미래가 새롭게 태어나는 터전으로 규정하고, 과거 대한민국의 안보와 성장을 위해 희생해 온 강원의 땀과 눈물을 이제는 변화된 위상과 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우 지사는 “동해안과 산간 지역을 연계해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와 휴식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아시아의 스위스 강원’이라는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DMZ 일대의 생태·평화 자산화를 통해 접경지역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탈바꿈시키고 평화가 경제가 되는 강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 모든 길을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걸을 것이며, 도정의 성과가 청년의 웃음과 농어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삶의 현장을 발로 뛰겠다”며 “도의회 및 18개 시군과 굳게 손잡고 역량을 결집해 강원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30조~12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북평2일반산업단지


한편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전담하기 위한 추진단(TF)은 1단장 2팀 10명 규모로 꾸려졌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29일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AI 데이터센터 핵심 후보지로 지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SK와 GS는 강원권에 전국 최대 규모인 최대 4.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추진단은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행정 지원 임무를 맡는다.

이번 추진단 출범은 우상호 도지사가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민선9기 1호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AI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첫 조치다.

추진단은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를 구축해 AI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부터 AI 인프라 구축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며, 연내 조직 개편을 통해 정규 직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강원도청


이러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선제적인 행보는 지난 6월 2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AI 데이터센터(AIDC) 핵심 후보지로 공식 제시된 것과 맥을 같이한다. SK와 GS는 강원권에 최대 4.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는 단일 광역자치단체 기준 전국 최대 규모다.

강원특별자치도가 AI 데이터센터 핵심 입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넓고 저렴한 산업용지, 하천과 해수를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용수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 도지사는 “국가 메가프로젝트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AI 데이터센터 핵심 부지로 공식 지목된 것은 강원 경제 대전환의 신호탄”이라며, “국가 발표에 앞서 선제적으로 전담 추진단을 출범시키는 만큼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국가 AI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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