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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조롱했다. 최근 전장 상황이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오는 만큼, 어느 정도 자신감에 찬 모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상대로 이른바 ‘40일 작전’을 펼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를 점령하겠다고 공언한 기한이 15차례나 미뤄진 점을 꼬집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전쟁이 시작된 후 우리 도네츠크주를 점령할 수 있는 시간을 15번이나 부여받았다”며 스스로 정한 점령 기한을 반복해 미룬 점을 조롱했다. 그러면서 돈바스(도네츠크 및 루한스크) 지역을 완전히 점령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망상”이라고 저격했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의 에너지 수급 불안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군에 동원되지 않은 채 주유소에서 줄을 서며 불평하고 있는 100만명 러시아인은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28일 연설에서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일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러시아군에 빼앗긴 영토보다 더 많은 영토를 되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과 자체 개발한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러시아 후방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세 수위도 높이는 중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집권 통합러시아당 행사 연설에서 러시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언급, 그러면서 “러시아는 강하고 독립적인 국가가 돼야만 존재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당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서방 엘리트들에게서 가혹하고 전례없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서방이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주고자 하며, 러시아 정치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불안을 조장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방부, 산업통상부, 경제개발부, 에너지부 등 유관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시장 연료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 “테러 공격이 평화로운 민간 시설과 인프라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챂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40일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