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로봇·첨단바이오 연구역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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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DGIST 곽준명(왼쪽부터), 이재홍, 이성민, 기영훈 교수.[D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집단연구지원사업’에서 선도연구센터 1개와 기초연구실 3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집단연구지원사업은 개별 연구자가 홀로 풀기 어려운 복잡한 과학 난제를 우수한 연구진이 팀을 이뤄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국가 핵심 연구 프로그램이다.
‘선도연구센터(SRC)’는 대규모 연구 거점을 육성해 기초과학의 초석을 다지며, ‘기초연구실(BRL)’은 특정 연구 주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소규모 우수 연구 그룹을 발굴해 대학의 기초연구 역량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에는 곽준명 교수 연구팀의 ‘식물열매성장 연구센터’가 향후 7년간 총 12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단일세포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한 파운데이션 모델 ‘DEEP Fruit’을 구축하고 3차원 세포 지도를 완성, 열매 성장을 이끄는 핵심 분자 메커니즘을 상세히 밝혀낼 계획이다.
기초연구실(BRL) 사업에는 총 3개 연구팀이 선정되어 과제당 3년간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수행하는 ‘개척형’ 분야에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재홍 교수와 이성민 교수가, 기존 연구를 기반으로 심층적인 후속 연구를 수행하는 ‘심화형’ 분야에는 뉴바이올로지학과 기영훈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재홍 교수 연구팀은 고령자의 낙상 징후를 빠르게 예측하고 옷의 소재(전자섬유)를 순간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 부상을 막는 ‘지능형 능동 보호 웨어러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성민 교수 연구팀은 사람과 드론, 자율주행차가 물리적 세계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협력하는 ‘보편적 이동 지능’의 기초 원리를 정립한다.
기영훈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암세포가 무한히 분열하며 생존하는 핵심 원리인 ‘텔로미어(염색체 끝단) 응축체’의 조립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해독, 새로운 난치성 암 치료 전략과 진단 지표(바이오마커)를 제시하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선도연구센터 및 기초연구실 사업에 다수의 연구진이 나란히 선정된 것은 DGIST가 보유한 탁월한 기초연구 역량과 융복합 시너지의 우수성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진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해 인류의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