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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축구 국가대표 마누엘 노이어.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누엘 노이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두 번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대표팀은 늘 내게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노이어는 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조기 탈락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명백하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 더 전진했어야 했다”며 “이러한 결말이 나를 많이 아프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40세의 나이에도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조별리그 3경기와 32강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한 노이어는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독일은 조별리그 E조에서 퀴라소를 7-0으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에콰도르에 1-2로 패하며 2승 1패를 기록,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32강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너지며 예상보다 일찍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노이어는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다섯 번째 슈팅을 막아내며 선전했지만, 독일 키커들의 연이은 실축이 발복을 잡았다.
한편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마치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간곡한 요청 끝에 은퇴를 번복하고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노이어는 이에 대해 “독일을 위해 한 번 더 뛰겠다는 의지로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것은 내게 항상 큰 자부심을 주고, 네 번의 월드컵 경험을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쓰라린 결말로 끝났지만 복귀 결정을 단 1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큰 감사함이 남는다”라며 “지금까지, 그리고 이번 대회 동안 보내준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