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국조특위 현장조사를 앞두고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일 경찰의 협조를 받아 봉쇄 27일만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진입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1시10분께 2-2번 게이트를 통해 경기장에 들어가 곧바로 지하로 이동, 보관 중인 물품을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 안내를 받아 점검 중이다.
송파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대관사무실에는 투표록 104부, 사전투표록 27부, 투표함 및 투표 관계 서류 등 인계서 146부, 개표상황표 460부, 투표지 보관 상자 428~434박스 등이 보관 중이다.
이밖에 잠실7동 투표함 4개, 선거 관계 서류, 거소투표 등 접수 및 반송 처리 대장, 잘못 투입·구분된 투표지 봉투 보관 상자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지 분류기, 심사계수기, 개표 보고용 노트북, 기타 개표 관련 비품들과 임차한 PC 및 프린터, 팩스, 전화기 등도 있다.
경찰은 이동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협박하는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출입구 주변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강제 이동 조치했다.
경기장은 지난달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두 개가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겨진 후 ‘봉쇄 시위’가 27일째 이어졌다.
이날 진입에 앞서 시위 현장에는 시위대가 몰렸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대치하던 참가자들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시위 참가자가 쓰러졌다는 신고로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혼자 끝까지 막았던 여성,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는 지난번처럼 2-1 게이트 앞에 성조기를 두른 채 서서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 손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대화경찰 100여명과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000명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