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式’ 자필 편지 쓴 70년대생 여수시장

취임식 생략한 서영학 시장 “답은 현장에 있더라”

서영학 여수시장의 자필 편지.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 최초의 ‘70년대생 시장’에 당선된 서영학 여수시장이 취임식을 생략한 대신 시민에게 자필 편지를 써서 4년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자필 편지로 소통하는 방식은 동탄(‘화성시을’)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당 대표)이 총선과 대통령 선거 때 써먹었던 방식이다.

서 시장은 자필 편지에서 “시민 여러분께 직접 취임 인사를 드릴 자리를 갖지 못했지만 보내주신 믿음에 대한 감사와 다짐을 이 서한에 담아 전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책임과 무게를 늘 가슴에 새기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 여수’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여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로 산업과 관광, 문화와 섬이 어우러진 여수의 강점을 더욱 키우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저는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책상 위에서 고민하기보다 시민과 함께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지역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인 돌산읍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찾아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차질 없는 9월 개막을 당부했다.

여수 토박이인 서 시장은 여수고, 전남대학교를 나와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첫 당선됐다.

서영학 여수시장이 취임 첫날인 1일 여수섬박람회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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