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상황실 무력화로 잃어버린 5시간…투표 진행 중 개표도 엉망진창”

“올림픽공원, 새로운 집회 장소가 발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윤상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찾은 2일 개표소 내부에 투표용지 보관박스가 쌓여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저희가 국조해보니 그 상황실 체계가 무력화된, 잃어버린 5시간도 있고 그 다음에 그 투표가 진행 중인데 개표가 시작된 엉망진창도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투표용지와 물품들, 투표록서부터 해서 투표상황표라든지 그것들이 잘 보존되고 있느냐 확인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박 의원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다행히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자세를 바꿔 특검을 수용해 특검이 곧 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림픽공원이라는 새로운 집회 장소가 발굴됐다. 공원 집회는 상당히 장점이 있다”며 “경찰 대기 공간도 충분하고 집회하는 분들도 넓다. 제가 볼 때는 괜찮은 표출 공간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계속 나온다. (선관위 올해 예산이) 8000억원이 넘고, 올해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지방선거인데 투표용지가 전달이 되지 않았다”며 “제도 개혁은 국회가 해야 하고, 그 사이 어떤 담당자와 실무자들의 직무유기라든지, 그런 건 수사까지 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상황실 체계가 먹통이 됐던 건지 확인해야 한다”며 “시뮬레이션도 없었고, 사무총장 전결로 해서 굉장히 허술하게 처리됐는데 이런 과정들 확인 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투표용지 축소, 50%로 하한선을 낮추고 그 의사결정이 기록을 받아보면 심도 있는 토론도 없었다”며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국조에서 계속 나온다”며 “송파구에서 허둥지둥 대응한 게 13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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