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 ‘특화주택’ 공모 선정…에코델타시티 993호 공급

에코델타시티 15B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00호, 일반 공공임대주택 793호
2028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2029년 6월 준공 7월 입주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조성될 에코델타시티 15BL 조감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응모한 ‘에코델타시티 15B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 최초로 특화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례로,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으로 제출해 향후 부산형 임대주택 공급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인 시와 공사가 지역수요를 반영해 입주자격, 선정방법, 거주기간 등을 지역특성에 맞게 설계·제안하는 공모사업으로,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와 연계된 맞춤형 정주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에코델타시티 15BL 통합공공임대주택’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조성된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200호와 일반 통합공공임대주택 793호를 합쳐 총 993호 공급되며, 강서권 11개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층이 주요 입주대상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공사는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 단지내 육아친화시설을 강화해 국비 추가지원도 확보했다. 직장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정주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화주택 200호는 가족정착형 50호와 청년정착형 150호로 구성되며, ‘부산 외 지역 1주택 허용’ 및 ‘자산요건 완화’로 기존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 문턱을 낮춤으로써, 이들의 부산 정착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착공해 2028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오는 2029년 6월 준공, 7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이번 사업 추진은 최근 기업·기관들의 부산 이전 흐름도 반영돼 있다. ‘부산형 일자리 상생사업’을 통해 기업을 유치한 데 이어 해양수산부 이전 완료, HMM 본사 및 해운기업 이전에 힘입어 부산은 산업 거점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가족 동반 정착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특화주택은 산업 재편 흐름에 맞춰 부산 이전 기업·기관 근로자들의 정주를 지원하는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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