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원→50만원, 이게 웬일이냐” 삼성 이례적 ‘할인’에…이통사 가입자 1만명 급증

갤럭시S26 시리즈 [사진, 삼성전자]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갤럭시S26 할인에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몰렸다” (이통사 관계자)

갤럭시S26 시리즈를 파격 할인하는 삼성전자의 ‘감사 페스티벌’로 인해 지난달 통신 3사 가입자가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주도한 대규모 소비자 환급 프로그램이 이동통신 시장의 비수기 수요를 끌어올리며 신규 개통과 번호이동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6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는 64만 1932명으로 전월보다 5만 7727명(9.9%) 증가했다.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6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다.

특히 SK텔레콤은 6252명의 가입자가 순증했으며, LG유플러스는 3163명, KT는 2703명 각각 늘었다.

통상 6월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없어 시장이 둔화하는 비수기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프로모션이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하면서 예상과 달리 통신사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통신 대리점


삼성전자는 내수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6월 초부터 7월 5일까지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 상당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6월 8일에는 하루에만 3만3472건의 휴대폰 개통이 이뤄지며 수요가 몰렸다.

특히 통신사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에 상품권 환급 혜택까지 중복 적용될 수 있어 소비자의 실구매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출고가 125만원인 갤럭시S26 256GB를 5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통사 공통지원금과 요금제 구간 할인, 신용카드 청구 할인, 온누리상품권 환급액 등을 모두 반영한 금액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며 “통신 3사 가입자가 이례적으로 지난달 1만명 넘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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