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돌아온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환영했다.
슈왈제네거는 지난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2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포스터 위에 무지개 색상을 입힌 것이다. 무지개는 동성애 인권 운동의 상징이다. 사진과 함께 “사랑은 이긴다(#LoveWins)”라는 문구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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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놀드 슈와제네거 인스타그램 |
슈왈제네거는 동성결혼 지지자는 아니지만 인권 수호 차원에서 사진을 올린 것이라 밝혔다. 그는 26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은 종종 자기 생각에 갇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에서 특히 너무 자주 일어난다”며 “따라서 사법부가 나서서 사회를 옳은 길로 인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대법원의 판결에 반색을 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동성결혼 합헌)은 사실 굉장히 단순하다. 누구도 타인의 권리를 부정할 수 없다. 그것이 게이이든 동성결혼이든 말이다”라며 인권 차원에서 대법원의 결정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년간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활동했던 슈와제네거는 임기동안 두 차례 동성결혼 주례를 맡기도 했다.
팬들의 반응은 냉혹하다. 같은 사진을 올렸던 페이스북에 한 팬은 “뭐가 문제냐”고 비난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도 “당장 내려라”는 반응을 보였다. 슈와제네거는 이에 대해 “Hasta la vista(잘가세요)”라고 응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