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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건설 경기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방 상무부는 19일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128만 2000건(연중 조정치 적용)으로 전월 대비 9.2%(10만 8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소세를 기록했던 6월(11.4%↓)과 7월(0.3%↓)의 부진을 넘어선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124만건도 크게 웃돈 수치일 뿐 아니라 상승폭 기준지난 1월(10.2%↑)이후 최대치다.
연방상무부는 다세대 주택 건설이 크게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세대 주택은 지난달 무려 29.3%나 증가해 개인주택 증가세(1.9%)를 크게 웃돌았다.
건설 경기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건축 허가 건수(퍼밋 신청)은 122만 9000건으로 전월 대비 5.7%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로써 건축 허가 지수는 지난 5개월 동안 4번이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