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의 시대 정신은 ‘민생·일자리’…출마는 ‘고심중’”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출마 준비 아직…깊이 고심 중”
尹 파면에 대해선 “법 결정 승복 안할 수 없어”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현재의 모든 기성세대가 젊은이에게 답을 해줘야 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경기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업무협약’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전직(16대) 국회의원인 심규철 변호사 등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대통령선거 출마를 바라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의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도 대선 출마에 대해선 “깊이 고심 중”이라며 답변을 유보했다. 그는 “제가 (출마를) 준비해 오던 것이 아니고 작년 계엄,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저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이 준비도 잘 안 돼 있고 해서 여러 가지 고심 중이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선 김 장관이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고용부 장관직에 대한 사의를 표하고,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자리에서도 그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 ‘민생’과 ‘일자리’라고 즉답했다.

김 장관은 “청년들이 졸업은 했는데 취업이 안 된다”며 “우리 경제가 앞으로 활로를 찾아야 하는데 파고가 정말 보통이 아니다”며 “이 경제와 민생,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누구라도 법 결정에 승복 안 할 방법은 없다”면서 사실상 승복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선고 이전까지만 해도 “(대통령) 탄핵이 국민한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며 윤 전 대통령이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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