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군사타격 선택지 보고받아…최종결정 고심” [NYT]

美언론, 당국자 인용…대규모 공습 등 가능성
군자산 이동정황은 아직 없어…“시간 걸릴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정부시위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와 관련해 이란 정권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고심한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10일(현지시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단행할 다수 새로운 군사타격 선택지를 최근 며칠 동안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체제의 시위 억압에 대응해 타격을 승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있는 비군사시설을 포함해 광범위한 표적 선택지를 보고받았다.

백악관은 이란을 겨냥한 타격 계획을 묻는 NYT의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언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아마도 그 어느 때보다 자유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탄압하는 이란을 겨냥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최근 수차례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이란이 큰 곤란에 빠졌다”며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우리가 개입할 것”이라며 “아픈 곳을 아주 세게 때릴 것이다. 지상군 파병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아픈 곳을 아주, 아주 세게 때릴 것을 때릴 터이니 그런 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해야 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이란 공격 방안을 두고 예비적 단계의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논의 중인 선택지에는 이란 군사 표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공습도 포함돼 있다고 한 당국자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심각하게 공격 승인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란 공격을 위한 논의가 통상적 계획 수립의 일환이라면서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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