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포드 챔피언십서 넬리 코다와 ‘리턴 매치’

포드 챔피언십 1, 2라운드를 같은 조로 치르는 김효주와 렉시 톰슨, 넬리 코다(왼쪽부터).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이번 주 LPGA 투어 경기인 포드 챔피언십에서 넬리 코다(미국)와 리턴 매치를 치른다.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김효주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휠윈드 골프클럽 캣테일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를 코다, 렉시 톰슨(미국)과 같은 조로 치른다. 톰슨은 결혼 후 첫 경기다.

김효주는 지난 주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코다와 우승 경쟁을 했다. 5타 차 여유 속에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10번 홀까지 버디 6개를 잡은 코다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진땀을 뺐으나 파3 홀인 13번 홀과 17번 홀의 절묘한 파 세이브에 힘입어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리턴 매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약 2년간의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만약 김효주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투어 통산 9승과 함께 커리어 첫 2주 연속 우승 및 생애 첫 타이틀 방어라는 기록을 동시에 수립하게 된다.

코다 역시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코다는 2024년 창설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다. 즉, 이번 조 편성은 ‘전직 챔피언(코다)’과 ‘현직 챔피언(김효주)’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코다는 올 시즌 개막전 우승후 아시안 스윙을 건너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이번 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하다.

이번 포드 챔피언십은 넬리 코다의 언니인 제시카 코다(33)의 복귀전이기도 하다. 제시카는 출산과 육아로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코다 자매가 같은 대회에서 뛰는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넬리 코다는 인터뷰에서 “언니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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