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5부제·소등 캠페인’ 나선 중견기업계…중견련, 에너지 절약 운동 동참

[중견련]


중동 분쟁 장기화 대응 위해 전국 회원사 사업장 참여 독려
대중교통 이용, 적정 온도 준수, 전열기 사용 자제 등 시행
“에너지 절약 문화 일상화하고 공급망 다변화도 서둘러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자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사무국 차원의 자체 캠페인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견련은 회원사에 대중교통 이용과 사무실 적정 온도 준수 등 에너지 절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사무국 차원에서는 차량 5부제, 점심시간 사무실 전등 일괄 소등, 개인별 전열기구 사용 자제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견련은 사내 공모를 통해 가정과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도 발굴할 계획이다. 에너지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자원 안보 대응 강화 기조에 발맞춘 것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원유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자원 안보 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따른 에너지 절약 등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26일 열린 ‘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공공 부문 차량 5부제와 국민들의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한 바 있다.

중견련은 중동 분쟁 장기화가 산업 전반을 잠식할 자원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절약 운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자원 안보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공급 불안은 국가 산업은 물론 공동체 존속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 요인”이라며 “글로벌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넘어 에너지 절약 문화를 일상화하고, 민간 차원의 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고효율 생산 체계 고도화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인 자원 안보 기반 구축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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