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안전, 국민이 직접 본다”…국제여객선 점검 방식 바뀐다

한·중·일·러 항로 5척 대상…참여형 합동점검 22일부터 시행

이용객 시각 반영…비상탈출로·구명조끼 등 현장 안전 점검

국제여객선 점검 현장[해수부]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국제여객선 안전 점검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부터 국내 기항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참여형 합동점검’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존 정부 중심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종사자와 이용객의 시각을 함께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 사각지대를 보다 입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점검 대상은 총 5척으로, 한·중 항로 2척, 한·일 항로 2척, 한·러 항로 1척이 포함된다.

점검 과정에서는 구명정 시동과 비상소화펌프 작동 등 핵심 안전설비를 실제로 시연하고, 여객실 비상탈출로 확보 여부와 구명조끼 비치 상태, 선내 이동통로 안전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일반 국민도 점검에 참여해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안전 요소를 확인한다. 참여 인원은 해양수산부 2030 청년자문단 약 20명이다.

점검 결과 발견된 위험 요소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향후 안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여객선 안전은 정부 관리뿐 아니라 국민 관심과 현장 실천이 함께해야 확보된다”며 “이번 점검이 보다 체감도 높은 안전 관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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