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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동북아 지역에서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강아지를 넘어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신은 이런 대세의 뒤편에는 ‘깊은 외로움’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은 10일(현지 시각) 동아시아 국가의 반려묘 선호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지난해 대만 정부 조사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집계 후 처음으로 반려묘 숫자가 반려견을 넘어섰다. 2023년 130만 마리에서 지난해 170만 마리로 무려 33%나 급증했다. 중국에서는 2021년에 이미 고양이가 개를 앞질렀다.
고양이와 관련한 수 많은 캐릭터 상품이 넘쳐나는 일본은, 이미 10년 전 고양이가 반려견을 넘어섰다.
한국은 여전히 반려견 비율이 높지만 고양이의 인기는 수직 상승 중이다. 특히 과거 고양이를 불길하게 여기던 인식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도심의 인구 밀집과 아파트 등의 거주 형태 문제, 과도한 노동 시간 등 반려견을 산책시키거나 키울 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매체는 동북아 국가들의 외로움이 반려묘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려견은 키우기 어렵지만, 대신 반려묘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외로움 퇴치를 위해 5년간 약 4500억 원을 투입하며, 중국에서는 매일 생존을 확인하는 앱이 유행할 정도로 사회적 고립은 심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