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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123rf]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이르면 이달부터 카카오톡에서 ‘여기어때’ 서비스를 활용한 숙소 예약과 결제가 가능해진다. 카톡 안에서 대화 맥락을 파악하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슈퍼앱’ 전략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 AI 에이전트에 여기어때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해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개정했다. 통상 서비스를 출시하기 직전 약관·방침 개정을 마무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중 카카오톡에서 여기어때 서비스를 활용한 숙소 예약·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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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나나 인 카카오톡’ 예시. [카카오 제공] |
업계는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AI 에이전트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여기어때 서비스를 연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용자가 지인과 숙소 혹은 여행에 대해 카카오톡 대화를 나누면, 카나나가 알아서 대화 맥락을 파악해 숙소 정보를 추천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수행하는 식이다.
특히 카카오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첫 파트너사로 여기어때를 점 찍은 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여기어때는 국내 대표 여행·숙박 플랫폼이다. 카카오가 ‘AI 에이전트 슈퍼앱’ 도약을 선언한 만큼, 커머스 각 분야에 특화한 외부 파트너십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특성상 외부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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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사옥 내부 모습. [카카오 제공] |
실제 올해 초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에 탑재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툴즈’의 외부 파트너십을 대폭 확장했다. 구체적인 협력 업체 목록은 무신사, 올리브영, 현대백화점, 삼쩜삼, 마이리얼트립, 사람인, 우리의식탁 등이다.
다만 이는 이용자가 챗GPT 대화창에 직접 질문하면 외부 파트너 서비스를 호출해 상품·서비스 추천과 탐색을 돕는 성격이다. 반면 이번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여기어때 연동은 이용자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오가는 여행·숙소 관련 대화를 AI가 맥락으로 인식해 예약·결제 동선까지 제안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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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 카카오] |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으려면 단순 답변을 넘어 예약, 결제 등 거래 전환 단계까지 연결돼야 한다”며 “카카오가 커머스 중심 외부 파트너 생태계를 넓히는 까닭도 카카오톡을 AI 시대 생활 플랫폼으로 재편해 수익화하려는 복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로써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언급한 ‘AI 에이전트 슈퍼앱’ 전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가 쓰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하반기부터 이용자가 톡 내 대화에서 시작해 결제까지 완료되는 에이전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