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남아공 동반 승리 시 한국은 탈락
멕시코, 최종전서 주전 수비수 배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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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파트리크 시크 등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우리나라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체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인 멕시코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반면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멕시코는 체코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전망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32강 진출 시나리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코와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A조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체코로선 반드시 멕시코를 꺾어야만 32강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실제 체코 선수들도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체고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는 최근 체코 배체 ‘이풋발’ 인터뷰를 통해 “멕시코전은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우리가 멕시코를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특별한 동기부여는 필요하지 않으며, 모두가 대회의 의미와 무엇이 걸려있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반면 한국을 꺾고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확정한 멕시코는 체코전에서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본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체력을 비축하고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통산 6회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길레르모 오초아 골키퍼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주전 수비수도 모두 결장할 전망이다.
멕시코 스포츠 매체인 ‘ESPN멕시코’는 전날 “아기레 감독이 41세 골키퍼 길레르모 오초아에게 월드컵 첫 출전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브라이언 구티에레스도 쉬고, 측면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도 빠진다. 백업인 마테오 차베스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했다.
체코가 멕시코를 꺾을 경우 A조 순위 경쟁은 더욱 복잡해진다. 같은 날 열리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이 패한다면 체코와 남아공은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게 된다. 반면 한국은 조 최하위로 밀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한국으로서는 최소한 남아공과 비겨야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체코가 멕시코를 꺾더라도 한국이 남아공과 무승부를 거두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32강에 오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