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역대 최다
현대차 45만대·기아 43만대
각각 전년比 3% 증가
HEV·SUV 앞세워 6월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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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가 오는 6월 11일(현지시간)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FIFA 월드컵 기간 제공하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앞줄 왼쪽부터),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X-Line (뒷줄 왼쪽부터) 쏘렌토, 니로, 텔루라이드 X-Pro, K4, K4해치백 [기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6월 월간 판매도 동반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해 1~6월 미국에서 총 45만568대를 판매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실적 개선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끌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등이 판매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전기차 수요가 일부 둔화되는 가운데 연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안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월 한 달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만705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수치로, 6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기아도 상반기 미국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43만72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만6511대보다 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카니발은 21%, 텔루라이드는 20% 늘며 주요 RV 차종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의 6월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7만5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6월 기준 세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상반기 미국 합산 판매량은 88만1295대에 달한다. 두 회사 모두 상반기와 6월 월간 기준 신기록을 세우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상반기 성과는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전 라인업에서 고르게 나타난 결과”라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화에 선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