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가 대표적 한인 1.5세들인 ‘정주현 회장-이창엽 이사장’ 라인이 구축된 뒤 대대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종전의 과시용 행사를 탈피하고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알찬 살림’을 꾸리고 있는 것이다. 우선 이번달 초부터 LA상의가 오랜기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한인사회의 경제활동과 경제규모 실태분석을 파악하기 위한 경제센서스’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한인 커뮤니티 최초의 경제규모 계량화 작업이 예상되는 이번 LA상의의 경제센서스 조사는 오랜기간 주먹구구식으로 그 평가를 가늠해 온 한인 경제규모 파악의 좋은 잣대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또한 LA상의 측은 이번달 실시된 ‘정부 조달사업 세미나’를 비롯 각종 워크샵 및 세미나 행사강화에 나서 실무 경영인들의 능력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이를 반영하듯 LA상의 측은 오는 21일부터 약 6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3회 여성경제인을 위한 경영강좌’를 통해 그간의 형식적 세미나 행사에서 벗어나 주요강사들로 ‘새한은행 벤자민 홍 행장·뱅크카드서비스 송종보 이사·프라임금융 저스틴 최 대표·변호사 존 림(한국명 임승천)·전석호 CPA’ 등 각 클래스별 최고의 전문 적임자를 초빙하는 등 여성경제인들의 실무능력 강화에 촛점을 맞춘 모습이다. 이어 지난해 새로이 단장한 ‘LA상의 홈페이지(www.hansangla.com or www.haninngla.com)’ 및 LA상의 사무국(사무국장 이평순)을 주축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센터’를 가동해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상공인들의 애로사항 및 비즈니스 상담을 강화하고 나선 것 또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시대적 흐름에 맞쳐 인터넷 온라인을 통한 실무를 강화하는 등 기존 <www.koreanchamberla.com>이라는 긴 주소 외에도 손쉬운 ‘한상LA 닷컴·한인LA 닷컴’ 등의 주소를 추가한 것이 큰 특색 중 하나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첫 연속행사로 치러진 ‘상공인의 밤(GALA) 행사’와 ‘한국 우수상품 특산품 EXPO’의 변화 또한 화려하다. LA상의 측은 내년부터 기존 ‘상공인의 밤 행사’ 명칭을 ‘로스엔젤레스 한인상공인의 날’로 변경하고 디너(Dinner)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경제포럼 및 Award Night’을 강화하는 등 상공회의소만의 축제가 아니라 한인타운내 경제인들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또한 올해 야심찬 첫 행사를 치른 ‘한국 우수상품 특산품 EXPO’의 경우 내년 제2회 째를 맞아 한단계 도약된 알찬 행사로 거듭난다. 얼마전 한국 출장길에 올랐다가 돌아온 LA상의 정주현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9월 정기이사회에서 “내년 3월 2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질 ‘제2회 한국 우수상품 특산품 EXPO’에 경기도·부산광역시·대전광역시·광주광역시·충청남북도·전라남북도 등 총 8곳의 지방자치단체 약 40여개 업체의 참가가 확정되었다”며 “LA상의가 향후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주지역 진출 판로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하자”고 회원들을 적극 독려했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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