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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한인은행들의 연휴가 낀 토요일 개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주 토요일 아침 9시~낮 2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 웰스파고 지점의 경우 평일 저녁 7시에 토·일요일 영업까지 하는 등 주류 은행들은 연휴 토요 영업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은행들 사이에서 토요일 영업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태평양은행이 설립 초기부터 연휴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토요일에 영업을 해왔으며, 새해 들어 미래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여기에 가세했다.
나라의 경우 기본 방침은 연휴 토요휴무지만, 필요에 따라 오픈을 하기도 한다. <표 참조>
그간 한미, 윌셔, 중앙 등은 토요일에 지점을 찾는 고객이 많은 일부 지점에서만 이같은 제도를 실시해왔으나, 직원 복지를 이유로 사흘연휴 토요휴무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더 많았다.
연휴 토요휴무제를 폐지한 은행들은 한결같이 고객 서비스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불경기 타개를 위한 고객서비스 강화를 한다고 할때 영업시간 연장만큼 손쉽고 효과가 큰 방법도 없다는 것이다.
지난주 연휴 토요휴무제 폐지 지점에 밴너이스 지점을 추가한 한미은행은 “고객 만족을 위한 여러 노력의 하나”라며 “성과를 봐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매주 토요영업의 경우 한미은행에 합병된 퍼시픽유니온뱅크(PUB)의 전신인 가주외환은행(CKB)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만 해도 토요일은 커녕 평일에도 아침 10시에 열고 낮 3시에 닫는게 은행들의 일반적인 영업시간이었지만, 한인 자영업자 고객이 많았던 CKB는 토요영업을 과감히 시작했다. 당시 CKB에 몸담았던 한 은행 관계자는 “미국은행 관계자들을 만나면 ‘토요일에도 문연다는 그 은행?’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회상했다.
염승은 기자
▶연휴 토요휴무제란? 연휴 토요휴무제는 오는 21일의 마틴루터킹데이처럼 월요일이 연방정부 지정 휴일일 경우 19일과 같이 휴일에 연계된 토요일 영업을 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격무로 힘든 직원들이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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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영업 실효성 있나]
매주 토요일 영업제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보다 폭넓은 영업시간을 만끽할 수 있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그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경우도 있다.
연휴 토요휴무제를 고수하고 있는 한 은행 관계자는 “이미 예전에 해봤다가 실질적인 효과가 없어 없앴던 방안이다. 필요한 지점에서만 하면 모를까 굳이 추가비용 부담을 지면서 직원들 마음까지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미은행 토랜스 지점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1년여간 일요영업을 실시했다 실효성이 적어 그만둔 사례도 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해 12월 뉴저지 릿지필드 지점에서 시범적으로 일요일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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