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지난 3월31일로 마감된 1분기 실적보고(10-Q)의 수정안(Amendment)을 17일 감독국에 제출했다. 이 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심볼: HAFC)은 이날 지난 5월11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실적보고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했는데 이 자료에 따르면 한미는 연체대출과 부실대출(NPL)이 늘어난 것에 대해 대손충당금 2100만달러를 추가적으로 쌓았다. 이로써 1분기에 한미의 대손충당금 추가분은 5월11일 보고 당시 2477만달러에서 이날 보고서에는 4577만달러로 늘었고 분기 마감 시점의 총 대손충당금은 1억494만달러되면서 비율도 3.13%로 늘어났다.
한미측은 지난 5월 보고시 샌디에고인근 골프장과 오렌지카운티의 주유소에 대한 2420만달러의 대출건이 NPL로 처리됐지만 당시 이 부문에 대해 별도의 대손충당금을 쌓지 않았는데 이번에 수정안을 통해 이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이번 결정은 최근 FRB와 캘리포니아주 은행감독국(DFI)의 감사에 따른 결과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또한 5월11일 보고에서 38억9290만달러이던 총 자산은 38억8090만달러로 줄었으며 1분기 손실규모도 520만달러이던 것이 수정안에서는 1720만달러로 늘었다. 다만 대출에 대한 부분과 NPL 등은 이미 지난 5월11일 보고시에 추가됐었으므로 이번 수정보고에서는 변화가 없다. 한편 한미측은 지난 10일 2분기 실적보고 제출시한을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1분기 수정보고가 이날 이뤄짐에 따라 조만간 2분기 실적 보고도 SEC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성제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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