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 깊은 내면-모성애 연기로 시청자 잡았다

배우 장서희가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2000년 초중반 ‘복수’의 아이콘이었던 장서희는 이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고 돌아왔고 깊이 있는 내면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는 친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한 여성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대리모’라는 소재를 앞세워 대리모가 돼 복수를 꿈꾸는 여성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또 다른 여성의 갈등을 담아낸다.

장서희는 극중 어려움 없는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나 대학시절 치명적인 사랑 때문에 비밀스러운 상처를 지닌 백연희 역을 맡았다. 백연희는 자신에게 복수를 하려는 화영(이채영 분)으로부터 아이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간다.

‘인어 아가씨’ 은아리영,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로 그 동안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복수의 정점을 찍었던 장서희. 그는 왜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을까.

이에 장서희는 “배우라면 어떠한 역할이든 소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장서희’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파악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장서희의 깊이 있는 내면연기 뿐만 아니라 그의 모성애 연기까지 깊어지고 있다. 잘할 수 있는 연기와 더불어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장서희의 자세가 막장드라마의 편견을 깨고 진정한 용서와 모성애를 다룰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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