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개된 ‘개를 훔치는 방법’의 캐릭터 영상은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연기파 배우들과 이래를 비롯한 어린이 3인방에 특급 카메오 군단까지 개성 넘치는 세대별 배우들이 선보일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마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혜자는 타깃이 되는 개 월리의 주인 노부인으로 분해 우아함 속에 좌중을 압도하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중후한 아름다움 속에 남모를 사연을 간직한 노부인으로 변신하여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최민수는 미스터리 노숙자 대포 역을 맡아 촬영하는 동안 실제 노숙자처럼 생활하는 등 작품과 캐릭터에 열정을 담았다. 더불어 어린이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면모로 존재감을 과시할 것이다.
또한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강혜정은 데뷔 이래 첫 엄마 역할로 돌아왔다. 극중 갑작스러운 남편의 부재로 가장 역할을 떠맡게 된 철부지 엄마 정현 역을 맡아 실제로 엄마가 됐기에 발휘할 수 있는 경험을 밑바탕으로 점점 누구보다 강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성숙함까지 선보인다.
허당 캐릭터부터 진중한 생활 연기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천희는 노부인의 조카 수영 역을 맡아 어수룩하지만 욕망이 가득한 레스토랑 매니저로 분해 영화 속 유일한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간미 넘치는 악역으로 기존과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한 집을 얻기 위해 개를 훔치는 특급 작전을 꾸미는 최연소 도둑 3인방에 주동자 지소 역을 맡은 이레를 비롯해 행동대장 친구 채랑 역의 이지원, 브레인의 동생 지석 역의 홍은택까지 어린이 배우들은 나이답지 않은 연기력과 순발력으로 무공해 매력을 선사한다. 나름 완벽한 계획을 꾸며 과감한 실행에 옮기는 모습에서 아이들 특유의 순수한 모습에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뽐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아이들에게 약점 잡혀 작전의 운송책으로 합류하는 피자배달부 역의 이홍기와 이기영,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 특급 카메오의 활약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로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원작인 미국 여류 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는 해체된 가족, 가난, 실업문제, 내 집 마련 등 국적을 초월한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휴머니즘이 가미된 위트와 유머로녹여 호평을 얻었따. 영화는 원작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캐릭터를 보강해 스크린에 담았다.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감각있는 영상과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31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