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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41)이 모델로 나선 옥외 광고가 너무 야해 강제로 철거됐다.
미 주요언론들은 29일 “하이디 클룸을 모델로 발탁한 샤퍼 이미지의 광고가 라스베가스 맥캐런 공항의 빌보드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멕카렌 국제 공항 당국은 “이 광고가 여성의 알몸을 일부 드러냈다”며 “부득이하게 광고를 중단시켜야 했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광고는 샤워 중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와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광고에서 하이디 클룸은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퍼모델로서의 완벽한 보디라인을 자랑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채를 무릎과 팔로 가리고 포즈는 공항 이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고 담당자는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광고가 금지당해 충격 받았다”며 “이번 광고는 외설적이지 않다. 아름다운 섹시미를 강조했을 뿐이다. 맥캐런 공항 당국의 조치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출신의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은 지난 1991년에 데뷔해 그간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과 캐주얼 브랜드 게스 등의 모델로 활동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최근에는 패션 디자이너 양성 리얼리티 쇼인 ‘런어웨이’의 호스트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