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주택 안팔리면 철거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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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것 보다 철거하는 것이 낫다
 
캘리포니아주 빅토빌에 새롭게 조성되던 주택단지가 완공을 눈 앞에 두고 모두 철거됐다. 단지 개발을 하던 텍사스의 한 은행이 주택시장 침체로 판매하는 것 보다는 철거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텍사스 소재의 개런티뱅크오브오스틴은 최근 빅토빌 지역에서 완공이 됐거나 거의 완공단계에 들어간 16채의 주택을 모두 무너뜨리기로 결정하고 5일 중장비를 동원해 모두 철거했다.

이 주택들은 2년전서부터 한 캘리포니아주의 개발업자가 짓기 시작한 것인데 개발업자가 파산을 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들 주택들은 차압절차에 들어갔다. 빅토빌의 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개발을 계속 추진하는데는 100만달러 이상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하지만 은행 측은 주택들이 다 완공이 되더라도 현재의 주택시장 상황으로는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가격도 크게 낮기 때문에 철거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빈집을 그대로 두면 시로부터 여러가지 벌금도 부과될 것이므로 철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완공된 주택은 4채이며 나머지는 절반이하가 진행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철거에 드는 비용은 약 10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빌 시 관계자는 “불행한 일이지만 주택 소유주가 결정한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빅토빌지역은 2006년 주택시장시장 고점에 비해 주택가격이 60%가량 떨어졌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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