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은행들이 금융당국에 보고한 분기보고서인 콜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남가주에 영업 중인 11개 한인은행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총이자수입(Total Interest Income)은 6억7022만달러로 1년전인 2011년 6억3714만달러 보다 5.19%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닥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총이자수입이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은행 이자수입의 큰 부분은 대출이 차지하는 만큼 은행들의 이자수입은 금융위기 이후 얼어붙은 대출시장과 연관성이 크다. 한인은행들의 총이자수입은 2009년(12개 은행) 7억6271만6천달러에 달했으나 2010년에는 6억9351만9천달러로 줄었고 2011년에는 은행들의 부실자산 정리작업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이자수입이 6억3천만달러대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은행들이 대출 유치에 다시 힘을 쓰고 부실대출들의 정리작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체적으로는 이자수입이 늘었지만 은행별로 보면 아직 회복단계라고 보기는 힘들다. 11개 은행 중 BBCN뱅크와 태평양은행, CBB뱅크, 그리고 오픈뱅크까지 4개 은행만 증가했고 이들 은행이 전체 수치를 증가세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BBCN뱅크의 경우 지난해 총 2억6789만달러의 이자수입을 올렸다. 이는 2011년 2억535만달러(4분기 BBCN + 3분기까지 나라와 중앙) 보다 30.5%나 증가한 것이다. 태평양은 8.5%가 늘어났고 CBB와 오픈도 각각 13.2%와 12.5%가 늘었다.
감소세를 면하지는 못했지만 나머지 은행들도 감소폭은 계속 줄고 있어 앞으로 이자수입은 조만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한인은행들의 신규대출 유치가 활발히 이뤄진 만큼 앞으로 이자수입은 더욱 커질 전망이며 금융위기 여파 이전 수준으로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