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 음원수익 세월호 사용처 고민중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모인 기부금액을 단원고 측에 장학금으로 쓸지, 유가족 일반에게 전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요,어쨋든 뜻깊게 써야죠.”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헌정했던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음원수익금 전액을 연말에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하기로 했던 당시 약속과 관련, 사용처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이 노래는 음원 종합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당시 임형주는 8년만에 내놓은 정규 5집 ‘파이널리(Finally)’로 활동하려던 참이었는데 세월호 참사로 그대로 앨범이 묻혀버린 대신 헌정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로 데뷔 이래 종합음원차트 1위이라는 이변을 맞았다. 그래도 아쉬움은 컸다.


“‘파이널리’는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에요. 베를린심포니오케스트라, 프라하시티신포니에타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6년동안 준비한 앨범인데 프로모션을 할 수 없었어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이번에 리패키지앨범을 냈어요.”

임 씨는 오는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로맨틱 콘서트 ‘파이널리(Finally, 마침내)-부제: & 뉴 스타트(New Start,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연다. 이번 공연은 ’파이널리’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공연 때마다 팬들을 위해 스페셜 무대를 선보여온 임 씨는 이번 공연에선 대중가요를 부르며 퍼포먼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때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내친 김에 연내에 대중가요 리메이크 앨범도 내놓을 참이다. 90년대 이후 대중가요로 그가 자주 부르는 가요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레퍼토리로 구성, 선공개곡을 우선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대중가요로는 파격적인 앨범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데뷔 15년차인 임씨는 내년에 더 바빠진다. 2,3월 중 미국 카네기홀과 런던 위그모어홀 무대에 선다, 또 일본에서 ‘파이널리’ 앨범 발매 기념 산토리홀 공연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공연도 내정돼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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